모처럼 화창한 주말 휴일..
전국을 강타한 황사 덕분에..
찝찝한 주말을 보내게 되었다..

드라이브를 겸해 구봉산 전망대에 갔는데..
눈 앞은 화창해도..
멀리 보이는 산은 뿌옇게 흐렸다..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
시원스레 내리막을 달리며..
갑갑한 마음을 달래고..

집으로 돌아와..
밀린 집안일.. 숙제를 하고..
미뤄뒀던 일들을 하나씩 하고 있다..

내일 D증권에 가서 할 일이 갑갑하지만..
그래도.. 남은 27일의 10분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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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황사..

2007/04/01 23:56
황사가 심하니 오지 말라는..
여자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버프로 코를 막고 남춘천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늘 그렇듯..
창밖의 경치는 무시하고.. ^^;
V43의 화면 속으로 빠져들었지요..

그러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 이어폰을 빼고 일어서는데..
옆자리의 아저씨가..
"그거 아이스테이션이죠?" 하고 묻는다..
네.. 하고는.. 화장실에 다녀왔다..

다시 자리에 앉았는데..
아저씨는 아까 말을 이어서 하지 않고 그냥 계시고..
뻘쭘한 기분에..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가 약 15분간 지속됐고..
가평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자..
아저씨는 편하게 가시겠다며 빈자리로 이동하셨다..

강촌에서 내리시시며 "See you again~" 하신다..
나는 편안한 여행이 되시라고 말씀드렸다~ 후후..

춘천에 도착해서..
여자친구와 숫불 닭갈비도 먹고..
명동에서 쇼핑도 하고..
내 청바지 하나 달랑 샀지만.. ^^;
이마트에 들러서 장도 살짞~ 보고..
여기선 여자친구의 바지를 하나 사고..
마스카라도 사고.. 등등등..

8시 5분 기차를 타고 돌아온 서울은..
황사로 숨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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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있다고 하고..
하늘은 누렇고 공기는 탁하다..

사무실이 더워서 잠시만 창문을 열어놔도..
눈이 아프고.. 목이 아프다..

이렇게 민감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기분도 조금 다운되고..
일도 살짝 짜증나고..

얼른 퇴근해서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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